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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2월 11일 금요기도회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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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설교일 2020-12-11   조회Hit 27,217

    본문

    설교 요약

    이 설교는 요한복음 14장 1절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는 말씀을 중심으로, 예수님의 고별 설교를 들은 제자들이 처한 위기와 그 처방으로서의 믿음을 다룹니다. 3년간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은 정치적 메시아로서의 기대를 품고 있었으나,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죽음과 이별을 예고하시자 기대가 무너지며 두려움과 근심에 사로잡혔습니다. 마치 시편 23편의 푸른 초장만을 기대했다가 시편 22편의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앞에 선 것처럼, 신앙생활에서도 하나님이 나를 버리신 것 같은 절망의 순간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 근심의 처방으로 믿음을 제시하셨는데, 믿음이란 충분한 설명과 이해 이후에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의존하는 것 자체입니다. 이해해서 믿는 것이 아니라, 믿기 때문에 점차 알아가는 것이 참된 신앙의 순서입니다. 또한 내 열심으로 주님을 따르는 것과 성령이 주시는 열심으로 따르는 것은 본질적으로 다르며, 내 열심은 지치고 대가를 바라지만 성령의 열심은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나아가게 합니다. 결국 우리 삶의 최악의 위기는 외적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듯 느껴질 때이며, 그때일수록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는 믿음이 해답입니다.

    핵심 포인트

    1. 1. 제자들의 근심과 위기 — 제자들은 세속적 꿈을 품고 예수님을 따랐기에, 예수님의 고별 선언은 모든 기대를 무너뜨리는 절망이었습니다. 자신이 믿고 따르던 분이 떠나신다는 소식은 버림받은 것 같은 처절한 감정을 불러일으켰습니다.
    2. 2. 시편 22편의 현실 — 우리는 시편 23편의 푸른 초장을 원하지만, 실제 삶은 시편 22편처럼 '하나님이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부르짖는 순간들로 가득합니다. 하나님이 응답하지 않으시는 것 같은 그 느낌이 신앙인에게는 가장 깊은 위기입니다.
    3. 3. 믿음이 근심의 처방 — 예수님은 두려워하는 제자들에게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고 하셨습니다. 믿음은 이해와 설명이 선행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의존하는 것입니다.
    4. 4. 이해보다 믿음이 먼저 — 제자들에게 비유를 풀어 설명해 주셨음에도 이해하지 못했듯, 설명이 믿음을 만들지 않습니다. 믿으니까 이해가 되고 알게 되는 것이며, 믿음으로 말씀을 읽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바른 순서입니다.
    5. 5. 내 열심과 성령의 열심 — 내 열심은 지치고, 대가를 바라며, 나 자신을 변화시키지 못합니다. 반면 성령이 주시는 열심은 사람의 칭찬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으며 나아가게 하며, 진정한 내면의 변화를 이끕니다.
    6. 6. 잘못된 동기 경계 — 베드로와 제자들처럼 자기중심적 욕망과 기대를 가지고 예수님을 따를 때 결정적 순간에 무너집니다. 나의 욕망이 아닌 주님의 뜻에 초점을 맞추어 따르는 신앙이 요구됩니다.

    📌 이번 주 실천

    1. 이번 주 근심과 두려움이 찾아올 때, 문제를 분석하는 대신 빌립보서 4장 6절 말씀을 붙잡고 기도와 감사로 하나님께 아뢰는 연습을 하십시오. 이해되지 않아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의 고백을 의지적으로 선택해 보세요. 2. 내가 지금 어떤 동기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해 보십시오. 칭찬받기 위해, 또는 무언가 대가를 바라는 내 열심이 있다면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로 전환하고, 하나님의 약속 하나를 붙잡아 한 주를 살아가십시오. 3. 시편 22편을 이번 주 하루 묵상 시간에 읽어보십시오. 고통 중에도 하나님께 부르짖었던 다윗의 고백이 나의 현실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느끼며, 그 솔직한 기도를 하나님께 드려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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